제4회 벽산희곡상 수상작 이철희 作 <조치원 해문이>
"풍부하게 사용되는 연극적 장치"

이철희 작가의 <조치원 해문이>가 제4회 벽산희곡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철희 작가는 현재 배우로도 활동 중이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벽산희곡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조치원 해문이>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세종시 건설 즈음의 조치원을 배경으로 개작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구성과 인물관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이 작품을 창작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쳤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조치원 해문이>는 이미 원작과 다른 성취를 획득한 창작물이라는 점에 대해 동의 하였습니다. 또한, 개작된 작품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데 있어 원작이 전혀 억압적인 틀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작가는 원작을 자기 것으로 삼았다는 평을 받았으며, 유려한 충청도 방언과 풍부하게 활용되는 연극적 장치 역시 벽산희곡상 선정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벽산희곡상은 벽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한국 연극계의 도약적 발전과 극작가들의 창작여건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벽산문화재단의 대표 문화사업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제4회 벽산문화시상식이 지난 11월 13일(목) 11시에 구로동에 위치한 벽산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열렸습니다.

시상식에는 벽산문화재단 송태호 이사장·이상렬 이사·김순영 이사,  동양물산 김희용 회장,  천마 정영현 회장, 갤러리 인 양인 대표, 명지대학교 박성수 교수, 세아네트웍스 박의숙 사장, 세아홀딩스 이태성 상무, 세종솔로이스츠 강경원 예술감독,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박은희 예술감독, SSQ 김기선 교수, 그린체리티합창단 홍진희 단장, 김명범 미술작가, 이기창 피아니스트, 메세나협회 이병권 사무처장·이충관 국장·남광우 팀장·신용호 차장, 제4회 벽산희곡상 심사위원 이송 교수·조만수 평론가, 제3회 벽산희곡상 수상자 김세한 작가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2014년부터 새롭게 후원하는 이기창 영재 피아니스트의 축하공연으로 시상식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벽산희곡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함께 수상작이 공연으로 제작될 경우 공연제작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회 벽산희곡상에는 한현주 作 <878미터의 봄>이, 2회에는 김윤희 作 <아버지의 집>이 수상하였으며 벽산문화재단이 제작지원하여 두 작품 모두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되어 희곡분야의 새로운 스타로서 주목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연산군과 장녹수를 소재로 한 3회 수상작인 김세한 作 <백돌비가>는 다가오는 12월 20일부터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9일간 공연될 예정입니다. 제5회 벽산희곡상 공모는 마감일이 변경되어 2015년 7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 받습니다.

(왼쪽부터) 송태호 이사장, 이철희 작가

벽산엔지니어링 함영승 사장_기도

벽산문화재단 송태호 이사장_인사말

(심사위원) 청운대학교 이송 교수_심사평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_축사

이기창 영재 피아니스트_축하공연

벽산문화재단 소개 동영상

내외빈

(왼쪽부터) 이상렬 총장, 송태호 이사장, 조만수 평론가, 이철희 작가 내외, 이송 교수, 김희근 회장

단체사진